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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째

“건축을 이야기하는 인천건축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나는 ‘건축사’입니다.

그래서 나는 ‘나의 건축’과 ‘그 주변에 관하여...’ 그리고 ‘건강한 건축사사무소’를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세상 건축이야기에는 그 시대의 문화와 함께 인간사를 담고 있으며 시대의 흐름도 함께 합니다.

지금 우리는 중세건축과 근대건축 그리고 각종 유럽건축양식에 익숙해 있습니다. 그리고 유명건축가의 완성된 건축물을 가까이에서 즐기고 있다.

그러나 정작, 그 문화를 만들고 있는 우리들의 건축사사무소는 건강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건축문화와 그 이야기에도 소극적입니다.

지역친목회, 동호회, 소모임 등 많은 건축사 모임에서 ‘건축’은 빠지고 ‘친목’만 있는 것이 아쉽습니다.

건축문화, 건축흐름, 건축정보, 견학, 토론, 이슈, 법규 등 너무도 많은 건축이야기는 빠져 있습니다.

토론과 공론의 장이 풍성하게 상존하며 학회, 포럼 등 주변 건축단체들과의 다양한 교류는 우리 본연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양식과 동력이 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의 화두는, 산적한 현업의 건축현안과 우리를 옥죄어 오는 여러 책임과 부가업무는 건축이야기의 핵심 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건축 생태계 회복’과 ‘건강한 건축사사무소’를 만들기 위해 건축사들과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그 이야기마당을 인천건축사회에서 만들고 싶습니다.

​✔ 둘째

우리는 건축사 로서, 우리의 ‘자존감’을 회복해야 합니다.

건축디자이너는 세상 어떤 디자이너보다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넘치는 프라이드’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과 여건은 녹록치가 못합니다.

건축사 업무는 고유의 지식과 판단 이외에 분야별협업, 추가업무, 부속업무, 확인업무, 날인업무, 사후책임, 관할청주문 등 너무도 많은 주변 요구들에 간섭받고 훼손되고 있습니다.

건축사업은, 이런 대외여건 속에서도 Good Design을 완성해야 하는 ‘슈퍼맨 건축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열악한 운영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건축문화선도자’인 ’건축사‘이기에 함께 모여 이 어려움을 해쳐나가야 한다.

  • 리더그룹’의 건축사들이 선도하고,

  • 신진건축사’들이 동력을 만들며

  • 중진건축사’들이 버팀목이 되어주는

‘변화의 페러다임(Paradigm)’으로 인천건축사회는 멋지게 해쳐나가야 합니다.

리더그룹은 ‘변화’의 매우 중요한 핵심입니다.

500여 인천건축사회에는 훌륭한 지식과 덕목을 갖춘 건축사들이 많이 있으나 여러 이유로 참여에 소극적인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훌륭한 분들이 선두에서 건축사회를 리더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인천광역시 ‘공공건축가’는 리더그룹의 새로운 동력원이 될 것이며, ‘중진건축사’들은 기존 인프라를 바탕으로 적극 지원하는 상생의 모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역량있는 건축사’가 두텁게 필요하며 그 자원은 ‘바로 우리자신’입니다.

좋은 스펙도 중요한 역량이지만... 심의나 위원회 이사회 등에서 성실함을 발휘하는 ‘올곧은 지성과 열정 그리고 적극성’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역량있는 건축사’ 일 것입니다.

이런 활동들이 실천되고 존중 받을 때 우리의 ‘자존감’은 빨리 회복되며 ‘대외적인 이미지’는 매우 높아질 것입니다.

‘변화의 페러다임’ 그것은 우리 자존감 회복의 첫 단계 입니다.

​✔ 셋째

건축에 대한 ‘토론’을 해야 합니다.

현안을 해결하는 방법에 있어 그 첫걸음은 ‘토론회’로부터 시작 되어야 합니다.

토론을 통해 주제를 분석하고 다양한 견해를 확인하여 의제를 발굴해야 하며, 모아진 뜻을 동력으로 과제를 추진해야 합니다.

토론을 위한 토론이 아니라 ‘건축사들의 뜻을 모으는 토론회’를 말하는 것입니다.

나는 과거 건축사회 임원활동에서 토론회 개최를 여러 번 주장한 바 있으나 소극적인 토론문화는 너무도 안타까운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인천건축사회는 500여 회원으로 구성된 거대조직이 되었습니다. 그 중에 공공건축가, 신진건축사, 여성건축사, 인천출신, 타지역출신 등 다양한 여건의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관심분야와 주특기 또한 다양합니다.

각 이슈별로 아젠다(Agenda)가 정리 된다면 효율적인 공론이 시작될 것이며 참여자들은 다양한 관련 지식을 공부하고 여러 자료를 정리하므로 더 없이 전문적 분석 해법이 될 것입니다.

토론만큼 다양한 의견을 모을 수 있는 대안은 없기에... 상설화 하고, 공론화 하여 해법을 얻어야 합니다.

‘변화의 페러다임’ 그것은 토론회로 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 넷째

‘업무대가 현실화’는 제가 이루고 싶은 ‘최종 목표’입니다.

열악한 건축사 업무대가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미래, 생계, 문화, 친목....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인천건축사 업계의 업무대가는 전국 최저가라는 오명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저 또한 지난 24년간 업을 하면서 덤핑으로 인한 경쟁탈락을 수없이 경험한 현실이며, 대부분의 건축사들이 돌파구와 해법에 목말라 하고 있다.

쉽게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저가의 늪에서 탈출해야 합니다.
어렵다고 자포자기 상태이지만... 그 외에 어떠한 다른 대안도 없습니다.

적정한 업무대가는 건강한 건축설계와 굿디자인을 하기위한 탄탄한 기반이 되어야 합니다.

건축사업무의 양적 증가는 쉽지 안타고 보아, 결국! 남아있는 발주량의 가격정상화가 대안일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대한건축사협회에서 공공·민간대가 일원화를 적극적으로 입법추진하고 있으며 저도 본협회 대외협력단으로 적극 참여중입니다.

그러나 용역대가를 강제하거나 실현되기 까지 험난한 길이 예상됩니다.

결국, 우리 스스로 해법을 만들어 내야 하며 ‘단합된 건축사들의 의지’로 이루어 내야 합니다.

또한, 입법기관, 관할청, 유관기관, 유관단체 들과의 교류와 교감은 더없이 중요하며, 회장의 대외활동 능력은 ‘대가현실화 추진의 큰 동력’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네가지 주제를 말씀드렸으며, 이는 제가 가고자하는 새로운 인천건축사회의 큰 줄기입니다.

긴 여정이 될 것이나 꼭! 이룰 것이며 임기 3년 동안 최우선으로 여기에 집중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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